※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백엔드 서비스 개발 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도입을 많이들 고려한다.
때로는 다시 모노리틱으로 회귀하기도 하고 무늬만 마이크로서비스인 경우도 많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개발의 어려움보다는 운영과 유지보수의 난해함 때문도 분명 있을 것이다.
기존보다 더 복잡해진 모니터링 이슈가 대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드 몇 줄이면 유용한 오픈소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막상 도입해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나 또한 마이크로서비스를 위해 많이들 추천하는 툴을 사용해봤지만 정작 그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어렵고 지루하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문제를 경험해 보았거나 어떤 식으로 시작해야할 지 아예 감이 없다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분명한 건, 백엔드 개발자라면 반드시 한 번 읽어보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이라면 상용 모니터링 툴을 사용하거나 모니터링을 전담하는 조직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구글이나 넷플릭스와 같이 SRE를 전담하는 조직이 아닌, 개발팀의 백엔드 개발자가 굳이 이런 내용을 다 알아야 할까 싶지만 내 생각에는 한 번쯤 봐두면 좋고 흥미가 생긴다면 좀 더 딥다이브를 해보기를 권한다.
난 필요는 느꼈지만 흥미는 느끼지 못해서 지식 습득 차원에서 읽기만 했다.
백엔드 개발을 한다면 분명 언젠가 한 번은 당면하게 되는 문제일 것이다. 특히 기존의 모노리틱과 다르게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조직이 택하게 된다면 반드시 맞닥드릴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백엔드 개발 대부분을 자바 스프링으로 하는 만큼 이 책에서 예시로 하는 스프링 코드는 감을 잡는데 매우 좋을 것이다.
그러나 쿡북이나 워크북 개념은 아니기 때문에 즉시 활용한다기 보다는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모니터링이라는 영역의 실전형 이론서 같은 느낌이라 생각한다. 구글링으로 개발하는 시대에 가이드만 어느 정도 알아도 어떻게든 목적지에는 도달할 수 있다.
가이드 자체 감을 못잡는 것이 문제다.
이 책은 분명 최소한 그 정도는 해주며 좀 더 심도 있게 읽으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서비스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컨테이너 배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으면 책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저자가 넷플릭스 출신이라 그런지 스피네커 등 넷플릭스의 오픈소스 도구를 기준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공부할 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는 백엔드 개발자라면 분명 언젠가는 개발하게 될 것이다.
컨테이너, 클라우드가 당연시 되고 있는 요즘이라면 업계 표준이 되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라면 마이크로서비스의 모니터링에 대해서 많은 요구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 이 책은 충분히 초석을 다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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