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대해 명확한 정리를 해보고 싶은데 어떤 입문서가 있을까 싶어서 검색하던 중에
많은 이들의 호평이 있었던 '환율의 미래'를 직접 사서 읽어 보았습니다.
책은 먼저 1장에서 가볍게 시작합니다. 환율이 상승하고 하락할 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아이폰과 갤럭시 노트를 가지고 예를 듭니다. 환율이 상승함은 1달러에 대한 원화의 비율이 올라갔다는 의미입니다. (1달러/1100원 -> 1달러/1300원) 그러므로 미국에서 500달러에 팔리는 아이폰이 환율이 상승한다면 더 비싼 돈을 줘서 구매하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조금 더 아이폰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환율 표기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직접표시법과 간접표시법이 있는데 바로 위에 예를 든 것처럼 달러/원 환율로 표기하는 직접이며 반대로 원/달러로 하면 간접표시법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미 달러를 앞에 표시하는 '직접표시법'을 쓰지만, 영국과 일부 유럽 국가는 간접표시법을 쓴다.
직접표시법에서 환율의 상승은 무슨 의미인가? 1달러에 1100원인게 1200원이 됐다면, '달러 강세'이다. 고로, 환율 상승='달러 강세' (직접표시법의 경우) 이다. 반대로 유로/달러 환율이 1.40에서 1.20으로 하락했다면? 달러를 더 적게 지불해서 유로로 교환이 되므로 유로화의 약세를 의미한다. 간접표시법에서 환율 하락은 달러 강세이다.
우리가 보통 환율을 일상에서 이야기한다면 직접표시법의 경우이고, 미디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후 고정환율제를 적용한 싱가포르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각 나라의 환율제도와 금융 위기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훏는 방식으로 책은 진행된다.
책은 생각보다 글이 많지는 않으나 다루는 이슈 자체가 거시적이기에 단번에 소화하기에 쉽지 않다.
책을 보고나서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로 우리나라가 왜 수출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거기에 큰 영향을 받는지
그 구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다라는 막역한 생각이
아니라 어째서 그러한지 그 근거들을 살펴볼 수 있다.
(채찍효과의 명확한 이해가 생긴다!)
또한, 후반부에서 간단한 재테크(투자 포트폴리오 방향성)에 대한 저자의 팁도 얻을 수 있으므로 괜찮다.
추가적으로 첨언하자면 이 책을 읽고 나서 환율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바로 딱 생겨서
뉴스에 나오는 환율 관련 뉴스를 보고 팍팍팍 이해가 되지는...않으나 흐름이나 감은 잡힌다.
추가적인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한)공부가 필요하다.
그러나, 확실히 감은 잡히기 시작한다.
*** 이 책을 추천할 것인가? ***
yes. 어느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던 간에 우리는 재테크를 해야한다.
재테크를 잘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경제의 흐름에 대해 알아야하는데 환율은 그를 위한 필수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현명해지고 성숙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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